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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다(論多)/정치論하다

역대 대통령 대국민 사과의 횟수로 본 문재인대통령 대통령의 40%지지율의 이유

by cocogoon 2020. 11. 18.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1년보다 약간 더 남은 것이다. 헌정 사상 유례없었던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의 탄핵'이 되고 '보궐'로 인한 대선의 시기가 겨울에서 그 해 봄으로 앞당겨졌다. 사회 전반의 쌓여있던 '적폐'와 싸움은 임기 내내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은 주로 '검찰'개혁에 초점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특별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지지율이다. 임기 4년 차가 되면 대통령의 인기는 하락하기 시작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에 비해 해놓은 업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기 시작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하리만큼 지지율의 하락폭이 크지 않다. 아니 오히려 반등하면 50%에 육박할 때도 있다. 평균적으로 40%대에서 횡보 중이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이에 대한 대처가 지지율로 이어질 텐데 대체적으로 'K-방역'이라 불릴 만큼 아직까지는 대처를 잘하고 있는 것이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을 막아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정책적 실책과 과열되고 있는 검찰개혁의 분탕 속에 이렇게까지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이것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민정부(김영삼) 이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어떠했을까? 궁금했다. 아! 물론 이 내용은 순전히 내 생각이다. 대국민 사과 이후 지지율 통계와 직접적인 비교를 해야 함에도 내 능력 부족으로 그러진 못했고 단순하게 김영삼 대통령 이후의 대국민 사과가 어떠했는지만 볼 것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가 없었다. 그만큼 큰 실수나 재앙이 있었던 것은 아니란 뜻이다.

* 물론, 반대로 사과하지도 않은 대통령의 몰염치로 비난할 수도 있겠다.

 

1. 김영삼 대통령

 

1993년 10월 10일 서해 훼리호 사고로 93명이 사망하자 대국민 사과

1994년 1월 18일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대국민 사과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대국민 사과

1996년 3월 29일 청와대 제1부속실 부정 축재 사건 대국민 사과

1996년 차남 김현철 금품 수수로 대국민 사과

 

총 5회

 

2. 김대중 대통령

1999년 6월 30일 화성 씨랜드 화재로 23명 사망으로 대국민 사과

1999년 11월 25일 옷 로비 사건 대국민 사과

2002년 6월 21일 아들 비리 혐의 구속으로 대국민 사과

2003년 2월 14일 대북송금 관련 대국민 사과

 

총 4회

 

3. 노무현 대통령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로 대국민 사과

2003년 5월 28일 형 노건평 부동산 의혹 대국민 사과

2004년 탄핵 기각 이후 대국민 사과

2005년 12월 27일 두 농민 시위 사망 관련 대국민 사과

2006년 8월 31일 사행성 오락게임기 파문 대국민 사과

 

총 5회

 

4. 이명박 대통령

2008년 6월 19일 광우병 소고기 관련 대국민 사과(2회)

2010년 세종시 행정수도 문제와 영남 신공항 문제로 대국민 사과

2012년 12월 형 이상득 불법 정치자금 수수 대국민 사과

 

총 4회

 

5. 박근혜 대통령

2013년 5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 성추행 사건으로 대국민 사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대국민 사과

2016년 국정 농단으로 3차례 사과

 

총 5회

 

역대 대통령의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과를 보면 평균 4~5회 정도이다. 연 1회는 사과를 했다는 것인데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민심이 많이 흔들렸다는 반증이고 지지율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하여 계속되는 민심이반으로 3차례나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결국은 탄핵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지지율에 많은 영향을 주는 사건에는 대통령의 사과는 필수적이다.

 

아직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었던 사건은 없었다. 작은 실수와 실책은 있지만 큰 실수와 실책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반론이 있겠지만) 역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의 횟수와 지지율 과연 어느 정도의 상관이 있을까?

 

문득 들었던 생각으로 작성한 리뷰인데, 아마 무리한 내용일 것이다. 그냥 재미로 한 번 봐주시길 바란다. (악플 금지!)

 

文 대통령 지지율 횡보···민주당·국민의힘은 동시 하락뉴스 내용[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횡보하고 부정평가는 3주째 50%를 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함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9일에서 13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0...출처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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