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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다(論多)/정치論하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유시민 - 류호정 국회복장 논란

by cocogoon 2020. 8. 7.

▲ 16대 국회에 보궐로 당선된 유시민의원의 백바지 시전 화면! 참 젊다!ㅎㅎㅎ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최근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의 원피스 복장으로 본회의장에 출석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응원하는 사람부터 예의가 아니라면서 비난하는 사람들까지..

그래도 지금은 응원하는 쪽이 많다. 국회에 출석하는 복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 않으냐?라는

요즘 세대의 정서의 반영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국회 복장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려 17년 전, 2003년 유시민 의원이 보궐로 16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선서'를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섰는데... 복장이 양복이 아니라 이른바 '백바지' 차림의 복장이었다.

 

국회의 권위를 무시한다며, 당시의 야당의 일부 의원들은 퇴장을 했고, 

국회의장은 선서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선서 일정을 하루 연기해 버렸다.

논란은 국회의 회의장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연일 언론이 시끄러웠다. 지금과는 달랐던 건, 응원은 없었고 온통 비난뿐이었다.

진보매체로 불리는 경향신문마저도 "쓸쓸한 백바지..."라는 제목을 달고선 유시민 의원의 복장을 지적했다.

 

국회의 회의장 출입에 있어서 복장을 자유롭게 입고 가는 게..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렸을까?

 

유시민 의원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국회의 권위는 복장으로부터 나오는 게 아니다"

 

▲ 류호정 의원이 원피스를 입고 출석해 논란이 되고있다

# 국회여! 부디 일이나 잘합시다!

 

솔직한 심정으로 평소 류호정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지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그녀의 국회의 활동이 복장으로 평가받는 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한다.

복장을 통해서 국회의원의 활동이 위축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이라는 존재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떤 존재로 인정받고 있는가?

수많은 댓글에 '국개의원'이라며 국회의원들을 비하한다. 

그 이유는 많지만, 아무래도 일하지 않는 국회를 TV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접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국회의원들이 인정을 받아야 할 부분이 복장이 아니라! 

일을 잘해야 하는 부분에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류호정 의원의 복장논란은 참으로 불쾌하다.

 

다행스럽게도

류호정의원의 복장 논란과 관련해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응원의 목소리도 많다는 것이다.

여당 중진의원과 제1야당 의원으로부터 복장에 문제가 없다.라고 할 정도로 비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류호정 의원은 의도를 했든 하지 않았든,

이슈를 얻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 복장이 옳았다는 걸 보여주려면 앞으로의 의정활동이 정말 중요해졌다.

'청년정신'에 입각한 행동이었다면 4년간의 의정활동이 그 정신이 계속 이어가길 응원한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라는 말이...

류호정 의원이 증명해주었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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