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Go Now'라는 노래를 다시 들었다.
마룬5의 메인보컬인 '애덤 리바인'이 부른 노래로 2016년에 나온 영화 [싱스트리트]의 OST곡이었다..
물론, 영화상에서는 애덤 리바인이 부르진 않지만, 노래를 들으니 영화가 새삼 다시 생각났다.
음악이 주제인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싱스트리트]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서 30대였던 나에게 가슴 뭉클한 무언가를 던졌던
영화 '싱스트리트'를 다시 꺼내보고 싶어졌다.
영화를 보기전 '포스터'만 본다면 이거 저예산의 시간만 낭비하는 영화가 아닐지 걱정이 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한 층 낮았다. 그래도 '음악영화'라는데 한번은 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좀 더 찾아보니
감독이 [원스]와 [비긴어게인]을 만든 감독이 아니던가? [원스]와 [비긴어게인]을 만든 감독이라면
아무래도~음악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건 사실이다.
[원스]와 [비긴어게인]이 우리에게 들려줬던 음악들은 아직도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처음에 포스터만 보고 에이~그냥 한번만 봐야지 라는 생각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싱 스트리트]가 어떤영화일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사실, 영화 전체적으로 보자면 별다를께 있었나 싶다.
하지만 왜이렇게 잔상이 오랫동안 남는것일까?
왜지? 이거 뭐지? 자꾸 왜 그들의 음악이 귀에 멤돌고...노래하고 악기를 다루던 장면들이 눈에 아른거리지?
대체 이게 뭘까?...
뻔한 청춘물같아보여도 그 안에 느껴지는 사랑도 마치 대단한 것 처럼 보였다.
그건 아마도 '음악'이 좋았기 떄문은 아니었을까?
그래! 내 마음을 흔들었던 음악이 있었던 것이다.
사랑을 찾아가는 성장기의 소년들.
그 소년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이 이렇게나 감동스러울 줄이야~
내 학창시절에는 대체 뭐한건지 자괴감이 들정도로..
너무 멋있어 보였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애덤 리바인이 부른 ‘Go Now’ 때문에 다시 보기 시작했지만..
역시 나는 이 노래보다...'To find you'가 더 좋은 것 같다.
2016년 영화를 볼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이 노래가 더 좋았다..히히
왜냐고 물어보면...
아...첫사랑이 생각나는것 같기도 하고..
그리운 사랑이 생각이 나는것 같기도하고..ㅋㅋㅋㅋ
그냥 좋다 ㅎㅎㅎ
다시 본 영화이지만 정말 좋았다
그리고 그때는 보지 못했던 부분도 세세하게 보여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음악이 정말 좋구나를 다시금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솔직하게
[원스],[비긴어게인]을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좋았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2016년 최고의 음악영화인것 같다.
노래 가사
To Find You
You were staring at your bedroom wall
With only ghosts beside you
네가 곁에 아무도 없이 멍하니 벽을 응시하고 있을 때
Somewhere out where the wind was calling
바람이 부르는 곳 어딘가에서
I was on my way to find you
I was on my way to find you
나는 널 찾으러 가는 길이었어
And you were racing like a canonball
네가 포탄처럼 질주하고 있을때
And roller skates and sky blue
롤러스케이트와 푸른하늘
Or in the backseat watching the slow rain falling
뒤에 앉아 비가 내리는 걸 바라보고 있을때
I was on my way to find you
나는 널 찾으러 가는 길이었어
Gotta find out who i'm meant to be
내가 누군지 찾을거야
I don't belive in destiny
운명따위 믿지 않아
But with every word you swear to me
내게 단단히 맹세했지
All my beliefs start caving in
내 믿음이 무너지기 시작해
Then i feel something bout to change
변화를 느꼈어
So bring the lightning bring the fire bring the fall
고난과 역경이 닥쳐와 날 무너뜨려도
I know i'll get my heart through
내 마음은 이겨낼거야
Got miles to go but from the day i started crawling
갈 길이 멀지만 태어난 순간부터
I was on my way to find you
I was on my way to find you
나는 널 찾으러가는 길이었어
I was on my way every day
나는 널 매일 찾으러 다녔어
I was on my way to find you
나는 널 찾으러가는 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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