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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論하다/음악論하다

영턱스클럽(YTC) 3집 하얀전쟁(1997) 음반 테이프(TAPE) 리뷰.

by cocogoon 2020. 7. 4.

▲ 영턱스 클럽 3집 _ 하얀 전쟁 정보 (멜론 펌)

 

영턱스 클럽 3집 [하얀 전쟁]

1997년 겨울에 발매되었다.

 

이때는 1기 멤버인 임성은이 빠지고

2집부터 활동한 박성현을 포함한 최승민, 지준구, 송진아, 한현남

남3, 여2의 5인조 혼성그룹이었다.

 

1집 [정]이 대히트를 치면서

대한민국 대표적인 혼성그룹으로 급부상하면서

2집때까지는 인기를 이어갔지만 3집 [하얀전쟁]은 큰 빛을 보진 못했다.

물론 10위권 이내에 순위는 들었지만

1, 2집에 비해서는 매우 아쉬운 수준.

 

사실상

3집 이후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 영턱스클럽 3집 테이프(TAPE) _ 앞면

 

개인적으로 영턱스 클럽의 노래를 참 좋아했다.

제작자 였던 "이주노"는 이때만 해도 YG 양현석보다 더 잘나가는 제작자였다

1996년의 영턱스클럽의 인기는 H.O.T를 능가했다.

 

실제적인 데뷔곡이었던 '정'의 인기는 남녀노소가 다 흥얼거릴 정도로 대단했다.

인기의 최정점이었던 '임성은'이 탈퇴하면서 인기세가 꺽기긴 했지만

2집의 타이틀곡이었던 '질투'도 인기가 상당했다.

임성은 대신해 들어온 '박성현'이 꽤 노래를 잘했다.

특히 2집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타인'이 수록된 앨범이라 가장 애착이 갔었다.

 

하지만, 3집에는 이렇다할 좋은 노래가 보이질 않는다...

데뷔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 3번째 앨범을 내는

짧은 시간에 많은 앨범을 내면서 앨범에 대한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졌다.

당시에 많은 그룹이 반짝 인기에 많은 앨범을 내면서 사라져가는걸 그대로 답습한다.

 

영턱스 클럽의 3집은 

그 인기의 정점에서 퀄리티 낮은 앨범을 내면서 3집이후로 하락세를 걷게 되는데..

당연히 좋은 노래가 수록되길 기대하기가 어렵다.

 

▲ 테이프 A면
▲ 테이프 B면

타이틀곡인 [하얀전쟁]은 앨범이 겨울에 나왔기에 딱 어울리는 정도의 곡? 

이 정도이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신난다~정도로 그냥 평타수준의 곡.

 

근데 더 나쁜건

수록된 타이틀곡 외의 11곡 중에 좋은 노래가 눈에 띄지 않는 다라는 점이다.

 

그나마

내가 영턱스클럽 노래중에 가장 좋아했던 노래 [타인]과 비슷한 노래가 

있다는 것! 그 노래가 [친구가 될게]이다.

 

[친구가 될게]는 [타인]처럼

발라드유형의 노래로 메인보컬인 박성현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마음이 포근해 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좋다.

진짜 이 노래가 없었다면 3집은 최악의 앨범이었을 것이다.

 

[dream], [우연이 준 선물], [졸업의 눈물], [어느 프로포즈], [난 더 이상 친구가 아니야],

[더 데이], [Come Back To Me], [그해 겨울은 따뜻했지], [돌아와] 

등 수록곡의 제목인데...

솔직히 제목은 디~~게 감성적인데....

노래가 제목을 못 따라가네.......

 

너무 아쉬운 앨범인 것 같다.

 

▲ 영턱스클럽 3집 컨셉

 

영턱스클럽 3집이 겨울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컨셉도 지금보면 굉장히 촌스러운 딱 90년대 고급진 겨울 스타일의 컨셉이다.

 

언뜻보면 꽃보다 남자 A4 확장판 같기도 한데...

귀여워 보인다..ㅎㅎㅎ

하긴 무대를 보면 귀여운 그룹이네~라고 생각많이 했는데...

이 앨범을 끝으로 방송에서 보기는 힘들어졌지만,

 

이후로 영턱스클럽이 7집까지 내는 등 

오랜시간 꾸준하게 활동을 하는 거 보면..

그래도 생명력은 긴 그룹이긴 했다...ㅎㅎㅎ

 

▲영턱스클럽 3집 하얀전쟁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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