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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論하다/영화論하다

모든 직장인들의 꿈! 영화[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2017) -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 / 영화보고 사표 ㄱㄱ?

by cocogoon 2020. 7. 21.

▲ 잠깐만 회사좀 관두고 올게 포스터

# 가까우면서 먼 나라는 역시 '일본'

 

일본이나 한국이나 직장인들의 "꿈"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바로 "사표"당당하게 사표를 던저(?)버리고 직장을 나오는게 꿈인데.....역시 꿈은 꿈일뿐 이렇게 영화의 소재에서라도 만나게 되니 반갑다.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직장인들의 애환이 큰 듯 보여진다.

 

그러고보니 일본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한국은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게 쉽지가 않지만,
일본은 그 반대라고 한다.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게 힘들다고한다.

이런 점은 다르지만 비슷한 게 있다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업무강도)가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일본에서 여사원이 잦은 야근에 지쳐투신자살을 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런 건 한국과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영화[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의 감독 및 배우

# 잠깐만 회사 좀 그만두고 올게!!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20~30대 사회초년생들이 누구나 한 번쯤은
뱉어냈을법한 말 "나 회사 관두고 싶어!"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 지독한 현실을 얼마나 영화에 잘 그려냈을까? 우선, 매우 비슷해 보인다. 주인공은 회사에서
상사에게 매일 혼나면서 회사를 관두고 집에 가는 건부모에게 불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는 현실에서의 모습이 너무 비슷하지 않나?
진짜, 회사에서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일이 힘들어서도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함 때문인 것도 크기 때문에..

이런 주인공에게 미지의 친구가 나타나면서 조금씩 변하게 된다.
부모에게 회사가 힘들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오히려 부모님이 "괜찮아, 그때는 실패해도 괜찮아~"라고 다독이는 모습으부터 주인공은 희망을 보게 된다.

그리고 과감하게 상사에게 사표를 내는 주인공! 더불어 상사에게 조금 쉬면서 살라고~조언까지...ㅎ

 

주인공을 변화시킨 친구는 누구였을까? 잦은 야근으로 피로해진 몸이 죽음에 이르는 순간

만나게 된 초등학교 동창. 그는 이미 3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면서 영화는 조금 더 흥미 있게 진행이 된다.

 

▲ 일본의 직장문화도 한국과 비슷하다, 영화의 한장면

 

# "너는 지금 행복하니?"


영화를 통해 나는 두 가지 정도를 깨닫게 되었다.

 

첫째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 살이라도 더 어렸을 때, 실패해도 괜찮을 때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해야~행복하지 않을까?

둘째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지하게 내 인생의 고민을 들어줄 딱 한 친구..
그런 친구는 내가 될 수 도 있고.. 그리고 내게도 필요하고..

영화의 마지막..
주인공과 친구는 함께 행복을 찾아갔다..
속~시원~한 장면은 없었어도.. 마치 나에게 소곤소곤 길을 알려주는.. 영화 같았다.영화같았다.

영화가 생각만큼 큰 재미를 주는 건 아니다.다만,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큰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너는 지금 행복하니?"

 

* 영화를 보고나서 정말 "사표"를 내던지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 원작소설이 70만부가 팔렸다고 하던데, 원작소설을 보고 싶다.

 

▲ 영화의 마지막 장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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