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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論하다/영화論하다

넷플릭스 영화 [올드가드](2020) 리뷰 / '불멸자'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by cocogoon 2020. 7. 24.

▲ 영화 올드가드 포스터

# 여전사의 귀환

 

2015년 [매드맥스 _ 분노의 도로]에서 강렬한 여전사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바로 '샤를리즈 테론' 

177cm키로 인상적인 액션을 보여주었는데 5년 만에 [올드가드]로 돌아왔다.

 

[올드가드]는 사실상 샤를리즈 테론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오래간만에 넷플릭스용 영화를 만나는 것 같다.

* 6언더그라운드, 익스트랙션이 있긴 하다.

 

영제로 The Old Guard 인데 이를 해석하면 '오래된 경호원' 정도 될 것 같은데..

'불멸자'라는 히어로느낌이 나는 인물들을 내세워 영화는 진행된다.

 

▲ 영화 올드가드 배우 및 제작진

 

# 차려진 떡밥 그리고 새로운 세계관

 

[올드가드]는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온 '불멸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샤를리즈 테론은 올드가드의 수장으로 불멸자들의 리더다.

 

죽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미션도 감당할 수 있고

그동안 축적되어온 노하우와 살인 기술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도 있어서

그들은 말그대로 일당백을 감당한다.

 

그들이 왜 불멸자가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완전히 죽지 않은 자가 되는 건 아니다.

어느 순간 상처가 회복되지 않아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들은 왜 불멸자가 되었을까?

그리고 왜 죽는 경우가 생기는 것일까?

 

그들의 존재가 조금씩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 존재를 이용하려는 음모가 생겨난다.

특히, '제약회사'는 그들의 불멸이 이용가치가 크다고 생각할 터

당연히 그들을 잡아 '실험용 인간'으로 사용하려 한다.

 

과연, 그 위기를 불멸자들은 극복할 수 있을까?

 

수많은 떡밥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세계관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영화는 끝이 난다.

 

아마도 끊임없이 죽음을 반복해온 수장된 '꾸인'의 등장과

이제는 상처가 회복되지 않는 샤를리즈 테론의 결말이 2편에 나올 것 같다.

 

그래서 2편이 기대된다.

 

▲ 영화 올드가드의 주인공들

# 죽지 않은 고통 

 

죽지 않은 삶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사실 '죽음'이 주는 두려움은 때론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옛 진시황은 늙지 않은 약초 '불로초'를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을 만큼, 늙지 않고 죽지 않는 건 '가진 자'의 꿈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죽지 않는 것이 좋은 것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과 생이별을 해야 하며,

혼자 남아있는 지독한 외로움을 견뎌야만 한다.

 

그래서, 그룹을 배반한 남자에게

100년 동안 혼자 지낼 것을 명령한 것은

그런 고독함을 반증한다.

 

그들은 역사의 마디마디마다 등장해 '선행'을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이 존재가 알려지는 단초를 제공하지만..

아마도 그런 것마저도 없다면 그들은 정말로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 불멸자 5명 중 남자 두 명이 동성애자이다. (요즘 넷플릭스에 동성애가 많이 나오네..)

** 불멸자가 되는 건 죽어봐야 안다. 그 전에는 모름

*** 불멸자들끼리는 꿈이 공유가 되며, 위치가 공유가 된다. 그래서 '수장'된 불멸자의 고통을 항상 느낀다

**** 불멸자들이 불멸이 끝났다는 사실도 상처를 입어봐야 안다. 회복이 안되면 그냥 죽음

***** 2편에 대한 떡밥은 쿠키영상에 있으니 쿠키영상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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